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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기사도, 영화 킹덤오브헤븐 리뷰

책장과 극장 2024. 3. 10.

킹덤오브헤븐, 공성전의 진수, 소드액션대작, 진정한 기사도

리들리 스콧 감독, 올랜도 볼룸 주연의 중세시대 소드액션 대작. 킹덤오브헤븐.

영화 킹덤오브헤븐 포스터
킹덤오브헤븐 포스터

 

1. 영화소개

리들리 스콧 감독 올랜도 볼룸 주연의 2005년 개봉작 킹덤 오브 헤븐을 소개한다.

 

영화를 감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우리에게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블레이드 러너, G.I.제인 등 셀 수 없이 많은 흥행작을 만든 감독이다.

 

중세시대 십자군전쟁을 배경으로 카톨릭과 이슬람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살라딘이 이끄는 이슬람 진영과 보두앵 4세(에드워드 노튼)가 이끄는 가톨릭진영의 대립이 주요 내용입니다.

 

제3차 십자군 원정(1189년 ~ 1192년)의 직전에 벌어진 살라딘의 예루살렘 함락 상황이 시대적 배경이다. 대장장이였던 발리앙(올랜도 블룸)이 십자군 최고의 기사인 그의 아버지 고트프리를 만나 전쟁에 참전하여 진정한 기사로 성장하고, 1187년에 살라딘으로부터 예루살렘 성을 지켜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보두앵 4세가 말을타고 가는 장면
보두앵 4세

 

2. 영화와 역사적 사실 비교

극중 문둥병에 걸린 보두앵 4세가 죽고 프랑스 기사인 기드루지앵이 왕에 오르는 것은 맞다. 또한 하틴전투에서 살라딘이
기드루지앵을 생포한 것은 영화와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살라딘이 예루살렘을 탈환했을 때 실제로 무슬림 병사들에 의한 약탈과 살육을 철저히 금지하였다고 한다.

 

극 중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제1차 십자군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나서 이슬람교도와 유대 교도 들를 잔인에게 살생했던 것과 대조적인 것도 역사적인 사실과 일치한다고 한다.

킴덤오브헤븐 마지막 전투장면
킴덤오브헤븐 마지막 전투장면



3. 줄거리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12세기 프랑스, 십자군 전쟁 참전용사인 대장장이 발리언(올랜드 볼룸)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 넋을 잃고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다. 이때 예루살렘에서 잠시 돌아온 영주 고프리(리암 니슨)는 사실 자신의 사생아 발리언을 만나기 위해서 온 것이다. 고프리는 발리언을 만나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빌고 예루살렘으로 떠나자고 한다. 

 

망설이는 발리언을 뒤로 한채 고프리는 먼저 떠난다.  발리언은 성직자인 동생과 다투다가 그를 죽이고 도망치게 되고 결국 고프리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한다. 


하지만 고프리는 발리언을 쫓아온 자신의 조카로부터 기습공격을 받게 되고 화살을 맞아 큰 부상을 입는다. 고프리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 발리언에게 기사작위를 수여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고프리의 부하들의 도움으로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한 발리언은 자신의 아버지가 다스리던 이벨린의 영주가 된다. 

 

발리언은 십자군 최고의 기사였던 고프리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 통치자인 보두앵 4세를 도와 예루살렘을 수호하기로 맹세한다. 그 와중에 보두앵 4세의 여동생 시빌라(에바 그린)를 만나 그녀와 사랑하게 된다.

 

결국 보두앵 4세는 죽고 기드루지앵이 왕위에 오른다. 그는 자신의 힘만을 믿고 이슬람 군을 우습게 안다. 결국 충분한 준비 없이 이슬람 군을 공격하러 가서 포로로 잡히고 만다. 

 

점점 다가오는 살라딘의 그림자. 발리언은 살라단의 공격을 대비하여 철저한 준비에 들어간다. 살라딘을 이길 수 없음을 알고 있던 발리언의 전략은 끝까지 버텨서 협상을 이끌어 내는 것이었다. 발리언은 며칠 밤낮을 막아낸 전투를 버텨내고 살라딘과의 협상에 나선다. 단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예루살렘을 떠날 수 있도록.

 

4. 명대사

적의 앞에서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 (Be without fear in the face of your enemies.)
용기있게 선을 행하여 주님의 사랑을 받으라.(Be brave and upright that God may love thee.)
언제나 진실을 말하라, 그로 인해 죽게 되더라도.(Speak the truth always, even if it leads to your death.)
약자를 보호하고 불의를 행하지 말라. 그것이 네 소명이다."(Safeguard the helpless and do no wrong – that is your oath.)

싸우러 가는 발리언과 그의 기사들
싸우러 가는 발리언

 

5. 나만의 감상평

발리언이 그리는 진정한 기사도

영화 킹덤오브헤븐은 십자군 전쟁이라는 배경으로 발리언이 그리는 진정한 기사도를 중심으로 보면 된다. 극 중에서 발리언은 보두앵 4세의 여동생인 시빌라와 사랑하게 되어 발리언만 원했다면 보두앵 4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런 명예나 지위가 부질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예루살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남는 것을 택한다. 

 

공성전의 진수

예루살렘 성을 함락하기 위해 살라딘은 투석기와 공성탑, 성문을 부수는 충차를 차례로 투입하여 공격한다. 하지만 십자군 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었던 발리언은 이를 예상하고 차례로 방어해낸다. 투석기에는 투석기로, 공성탑에는 커다란 석궁으로, 충차는 화염병으로 방어해낸다. 살라딘과의 이 공성전은 사실감 넘치는 액션으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훗날 2018년 우리나라 영화인 안시성에서 이를 그대로 모방하여 촬영한다. 다만 안시성에서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은 조명도 없는 야간에 기름병을 불화살로 쏘아 맞추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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