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영화 로드 투 퍼디션 리뷰(1930년대판 존 윅)
여기 두 아버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카고 마피아의 두목 존 루니(폴 뉴먼)이며 다른 한 사람은 그를 따르는 시카고 마피아의 전설적인 킬러 마이클 설리반(톰 행크스)입니다. 두목의 아들인 코너 루니(다니엘 크레이그)는 늘 설리반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설리반을 죽이려는 두목, 자신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조직을 배신한 설리반. 두 부성애가 충돌합니다.
톰 행크스 영화 로드 투 퍼디션 (Road to Perdition) 리뷰
영화 소개
1) 감독 : 샘 멘데스 (Sam Mendes)
샘 멘데스 감독은 1999년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상, 골든 글로브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으로는 아메리칸 뷰티(1999), 자헤드-그들만의 전쟁(2005), 레볼류셔너리 로드(2009), 어웨이 위 고(2010),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 1917(2020) 등이 있습니다.
2) 주연 : 톰 행크스, 폴 뉴먼, 다니엘 크레이그, 주드 로
3) 개봉 연도: 2002년
주요 등장인물
- 마이클 설리반 (톰 행크스): 조직의 충직한 청부살인업자이자 헌신적인 아버지
- 존 루니 (폴 뉴먼): 마피아 조직의 보스이자 설리반의 스승 같은 인물
- 코너 루니 (다니엘 크레이그) : 존 루니의 아들이자 조직의 차기 보스
- 마이클 설리반 주니어 (타일러 호클린) : 설리반의 큰 아들
- 하렘 맥과이어 (주드 로) : 설리반을 쫓는 냉혹한 청부살인업자
줄거리
"로드 투 퍼디션"은 1930년대 대공황 시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영화입니다. 시카고 마피아의 청부살인업자인 마이클 설리반(톰 행크스)은 아내와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평화로운 가정생활을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시카고 마피아의 두목 존 루니는 설리반을 어렸을 적부터 키워준 아버지 같은 사람입니다. 루니도 설리반을 아들처럼 대합니다. 두목의 아들인 코너 루니는 늘 설리반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사건의 시작은 늘 아버지에게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어설픈 아들로부터 입니다.
코너 루니는 협상을 하러 간 자리에서 상대 조직의 두목을 죽입니다. 그것을 설리반의 아들 마이클이 보게 됩니다. 상대편 두목을 죽인 일로 아버지로부터 꾸지람을 들은 코너 루니는 설리반과 설리반의 가족을 죽이려고 합니다. 설리반은 큰 아들은 구했지만 아내와 둘째는 코너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를 알게 된 두목은 아들을 나무라지만 결국 아들의 잘못을 덮어주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설리반은 조직에 대항하며 아들을 퍼디션에 있는 이모집에 데려갑니다.
두목은 설리반을 죽이기 위해 또 다른 킬러를 고용합니다. 그가 바로 목표를 죽이고 나서 사진을 찍는 냉혹한 킬러 하렘 맥과이어(주드로)입니다. 설리반은 아들 마이클과 함께 하렘을 피하며 퍼디션에 도착합니다. 설리반은 결국 아들을 지켜냅니다.
나만의 감상평
제목을 1930년대판 존 윅이라고 한 이유는 두 영화가 모두 조직의 보스가 자신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도와준 킬러를 죽이려 하고 이를 알게 된 킬러가 조직에 대항하여 결국 조직이 와해되는 비슷한 구조의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면 로드 투 퍼디션은 두 부성애의 충돌이라는 것입니다. 영화를 관통하는 부성애의 대립은 아버지들이 결국엔 자신의 아들을 위한 선택을 한다는 것입니다. 조직의 보스도 아들이 잘못한 것을 알지만 아들이기에 감싸주고 싶었을 것이고, 마이클 설리반(톰 행크스)도 자신의 아들만은 살인자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자신의 죽음을 무릅쓰고 마지막 방아쇠를 당깁니다.
마무리
"로드 투 퍼디션"은 연기파 배우 폴 뉴먼, 톰 행크스, 다니에 크리에그, 주드 로가 출연하여 시종일관 감정의 대립과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아들에 대한 무뚝뚝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범죄영화, 톰 행크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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