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탈주 리뷰(넷플릭스 영화추천, 이제훈·구교환 주연, 귀순)
넷플릭스 영화 탈주 리뷰(넷플릭스 영화추천, 이제훈·구교환 주연, 귀순)
2024년 8월 20일 동부전선 22시간 지역으로 북한군 하사 1명이 걸어서 귀순하였습니다.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오솔길을 따라서 귀순한 것으로 5년 만에 귀순한 사례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대북 확성기 방송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영화가 실화와 똑같지는 않겠지만 초소 근무 중에 라디오로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들으며 귀순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아마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요? 실감 나는 귀순 스토리 영화 탈주를 소개합니다.
영화의 기본정보
- 개봉일 : 2024년 7월 3일
- 장르 : 액션, 드라마
- 러닝타임 : 94분
- 제작비 : 85억 원
- 손익분기점 : 약 200만 명 관객
주요 출연진
- 이제훈 : 임규남 역 (주인공, 탈북을 시도하는 북한군)
- 구교환 : 리현상 역 (북한 보위부 소좌, 규남을 추격하는 인물)
- 홍사빈 : 김동혁 역 (규남의 후임병)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
1. 과연 현재까지 탈북자는 우리나라에 몇 명이나 있을까?
통일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3월 말까지 한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총 누적 인원은 34,121명입니다.
이 34,121명은 단순 입국 통계로, 실제로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민의 수는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사망자, 해외 이주자 등을 고려하면 실제 한국 거주 탈북민 수는 3만 명 미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입국 추세를 보면 2023년에는 196명의 탈북민이 입국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초기에는 남성 탈북민의 비율이 높았으나, 현재는 여성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2024년 현재 탈북민 중 72%가 여성입니다.
지역별로는 함경북도 출신이 약 2만 명, 양강도 출신이 약 6천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1998년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은 947명이었습니다. 2006년 2월에 1만 명을 넘었고, 2010년 11월에 2만 명, 2016년 11월에 3만 명을 넘었습니다. 2023년 입국한 196명의 탈북민 중 절반 이상이 20~30대 MZ세대였으며, 엘리트층의 탈북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 리현상(구교환)이 연기한 북한의 보위부는 어떤 조직인가?
북한군의 보위부는 군 내부의 감시와 통제를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한 역할과 기능을 합니다.
첫째, 군 내부 감시와 사찰입니다. 보위부는 군인들의 사상 동향을 감시하고 반체제 인사를 색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군 간부들에 대한 감시와 사찰도 수행합니다.
둘째, 군사 보안 업무입니다. 보위부는 군사기밀 유출 방지와 보안 유지를 담당하며, 군 관련 정보의 보안을 책임집니다.
셋째, 탈북 방지 업무입니다. 보위부는 군인들의 탈북을 막기 위한 감시와 통제를 수행하며, 특히 국경 지역 부대에 대한 특별 감시를 실시합니다.
넷째, 군 내 정치범 색출 및 처리입니다. 보위부는 반체제 활동 의심자를 색출하고 처벌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섯째, 군 간부 및 가족 관리입니다. 보위부는 군 간부와 그 가족들의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하며, 군 간부 자녀의 대학 진학이나 취업 시 필요한 문건을 발급합니다.
여섯째, 김정은 경호 지원입니다. 보위부는 김정은이 군부대를 방문할 때 일부 경호 업무를 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남 정보 수집 업무도 수행합니다. 보위부는 남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위부는 북한군 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김정은의 지시를 직접 받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 정권은 군에 대한 강력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는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탈북을 꿈꾸는 임규남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규남이 위험을 무릅쓰고 탈북을 시도하는 과정과 그를 추격하는 리현상과의 갈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더 자세하게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생략합니다.
책장과 극장의 감상평
영화는 시작부터 북한을 탈출하려는 임규남의 치밀한 계획을 보여줍니다. 북한군의 허름한 생활관의 모습, 먹을 것이 부족해서 마른 모습과 뭐든지 간부에게 상납해야만 하는 북한군 병사들의 생활까지 모두 현실적으로 묘사합니다. 아마도 탈북 또는 귀순한 사람들의 얘기를 참조했을 것입니다.
북한군은 10년을 복무합니다. 한 곳에서 10년을 근무한다면 모든 지형이 눈을 감고도 그릴 수 있을 만큼 익숙할 것입니다. 하지만 탈북할 계획이 노출이라도 되는 날에는 모든 것이 끝장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긴장감을 잘 유지합니다.
또한 보위부 소좌 리현상을 통해서 북한 고위층 젊은이들의 내적인 갈등도 잘 묘사합니다. 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액션영화 한 편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임규남이 그토록 탈출하려는 이유인 <실패할 자유마저 없는 북한의 현실>을 생각하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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