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리뷰(넷플릭스 뭐봄)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리뷰(넷플릭스 뭐봄)
최근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물인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가 개봉했습니다. 미스터리 및 스릴러 장르로서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오늘은 아무도 없는 이 시리즈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1. 출연 배우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2. 알아두면 좋은 영화적 장치들
개구리
무심코 던진 돌에 맞는 개구리는 피해자를 의미합니다. 시리즈에서는 여러 명의 피해자가 나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피해자는 그 한 번의 피해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상황으로 번지기 때문입니다.
감독은 우리는 누구나 피해자 즉, 개구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든 원해서 개구리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술래
극 중에서 이정은 배우가 연기한 경찰인 윤보민은 술래입니다. 범인을 잘 잡는 사람을 경찰에서는 술래라고 하나 봅니다. 물론 극 중에서의 설정이겠지만요. 윤보민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숨어있던 증거를 찾아 서 범인을 잡습니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의 의미
시리즈의 주제입니다. 때로 영화나 시리즈는 주제를 나타내는 한 구절을 배우의 입을 통해서 말해주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의 주제는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다"와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이 두 문장이 주제를 나타냅니다.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다"의 의미는 아무리 작은 실수라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대수는 우진과 우진의 누나에 대한 소문을 친구에게 귓속말로 전합니다. 하지만 그 말이 돌고 돌아 결국 우진의 누나는 자살을 하게 되고 우진은 대수에게 복수하게 됩니다.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의 의미는 결국 자신을 구원할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는 말입니다. 대수(최민식)는 왜 자신이 15년 동안이나 갇혀있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행동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결국 자신의 말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영화의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물론 그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은 복수를 하는 이야기이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그 두 문장에 다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무튼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의 의미는 소리가 났는데 소리가 났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소리가 안 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첫 번째로 소리가 안 났다고 생각하는 관점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의 관점을 말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사람 말입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분명 이상한 것을 확인했는데 어떤 사람은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나만 모른척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모른 척하고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모른척하고 일상으로 돌아온다고 해서 내 뜻대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시리즈는 말해줍니다. 그렇게 또 다른 사건으로 또 다른 고통으로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두 번째로 소리가 났다고 생각하는 관점은 윤보민 같은 술래의 관점을 말합니다. 소리가 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리를 들었던 사람이나 소리에 영향을 받은 증거들을 찾습니다. 마치 술래가 숨은 사람들은 찾는 것처럼요.
3. 감상평
전개는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시점이 섞여있다가 현재로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헛갈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잔인한 장면이 나옵니다. 고민시의 사이코패스 연기도 볼만합니다. 보다가 화가 나기도 합니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는 문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찾기 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개인마다 관점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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