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의 영화 머니 볼 리뷰(실화영화, 상식을 깬 선수선발, 빅데이터)

브래드 피트의 영화 머니 볼 리뷰(실화영화, 상식을 깬 선수선발, 빅데이터)

스토브 리그 시즌이 되면 각 프로야구팀에서는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스카우터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가 시즌이 시작되자 죽을 쑵니다. 또한 성적이 나빠 방출한 선수가 다른 팀에서는 펄펄 날기도 합니다. 

 

미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은 새로운 전략을 씁니다. 필요한 조건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는 방법입니다. 바로 '머니 볼' 전략입니다.

 

영화 소개

감독: 베넷 밀러

베넷 밀러 감독은 1966년 미국 출생으로 주요 작품으로는 <카포티, 2006>, <머니 볼, 2011>, <더 퀘스천, 2012>, <폭스캐처, 2015> 등이 있습니다.
출연: 브래드 피트(빌리 빈 역), 조나 힐(피터 브랜드 역),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아트 하우 감독 역)
개봉: 2011년

원작 : 마이클 루이스 <머니 볼>

줄거리

만년 최하위 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장인 빌리 빈은 좋은 선수는 높은 연봉으로 다른 팀에 빼앗기고 예산은 없는데 새로운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고 선수단을 개편해야 합니다.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던 도중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를 알게 되고 그를 부단장으로 영입합니다.

 

피터는 데이터 분석과 통계에 기반한 새로운 선수 평가 시스템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저평가된 선수를 발굴하고 팀을 경쟁력 있게 만들려 합니다. 빌리 빈 단장은 그의 머니 볼 전략을 써보기로 합니다. 

 

머니 볼 전략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입니다. 저예산으로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 

다른 팀에서 출루율은 높은데 부상으로 포수를 포기한 선수를 1번 타자 1루수로 영입합니다. 1번 타자의 가장 큰 역할은 출루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속 팀 A라는 선수를 줄 테니 상대팀 B라는 선수에 더하여 20만 달러를 달라는 등의 방식으로 새로운 선수단을 조직합니다. 

 

이런 식으로 선수단을 꾸민 빌리 빈 단장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냅니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최저 팀 연봉으로 20연승의 대기록을 만들고 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 후 메이저리그의 여러 팀들에서 머니 볼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만의 영화평

데이터가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성과를 내는 분야는 빅 데이터로 보면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머니 볼이 나올 때는 빅 데이터라는 말보다는 통계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것입니다. 빌리 빈 단장은 이 통계를 통하여 스토브 리그에서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본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자면 엄청난 돈을 투자한 팀이 우승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하게 포장된 선수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선수의 역량이 언제 발휘되느냐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빌리 빈 단장은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게 된 것입니다. 

 

머니 볼을 보다가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예전에 아마추어 야구단 감독으로 있으면서 몇 명을 프로야구 1군으로 보낸 적이 있습니다. 모두 다 포기했는데 김성근 감독의 지도로 1군으로 역사적인 데뷔를 한 것입니다. 

 

빌리 빈 단장은 야구를 돈으로만 보는 것에서 탈피하여 저평가된 선수들을 저예산으로 발굴하여 팀과 함께 성장시키는 멋진 스토리로 만들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빌리 빈 단장이 다른 선수단장과 선수를 두고 협상을 하는 심리 싸움도 재미있는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